치매 검사 방법 간편한 선별 검사

 

 

혹시 최근 들어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의 기억력이 부쩍 약해졌다고 느끼신 적 있나요? 단순한 건망증인지, 치매 초기 증상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알고 계신가요?

알고 보면 치매 검사는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꼭 필요한 단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검사 절차와 비용, 그리고 왜 지금 당장 검사를 고려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봅니다.

우리 부모님, 그리고 미래의 나를 위한 기억 지키기. 지금부터 시작해 보세요.

 

 

 

 

가장 먼저 받는 치매 선별검사

치매 검사는 일반적으로 '선별검사'로 시작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도구는 K-MMSE(한국형 간이정신상태검사)인데요, 시간 감각, 계산력, 기억력 등을 간단히 체크하는 방식입니다.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관 등에서 쉽게 받을 수 있고, 10분 내외로 끝나는 경우도 많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대부분 무료이거나 저렴하게 제공됩니다.

 

신경심리검사로 더 정밀하게

K-MMSE에서 인지 저하가 의심될 경우, 보다 정밀한 '신경심리검사'로 이어집니다. 대표적인 검사는 서울대병원의 SNSB-II인데,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약 1~2시간 동안 전문가의 진행 하에 이루어지며, 검사자의 집중도도 중요합니다. 결과는 단순한 치매 여부 판단을 넘어 어떤 유형의 치매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뇌 영상검사로 실제 뇌 상태 확인

치매는 뇌의 구조적 변화를 동반하므로 CT나 MRI를 통해 해마 위축, 백질 변성 등을 직접 확인합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를 구분하는 핵심 검사이기도 합니다.
특히 MRI는 정밀도가 높고, PET 촬영을 통해 뇌 속 단백질 침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용이 20만 원 이상으로 부담이 있을 수 있어 선택적으로 진행됩니다.

 

혈액검사와 내과적 진단도 중요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갑상선 기능 저하, 비타민 B12 결핍, 우울증 등을 배제하기 위해 혈액검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실제로 내과적 질환 치료만으로 인지 기능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치매 진단은 한 가지 검사만으로 끝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협진이 필요합니다.

 

검사 비용과 장소 – 어디서 받을까?

선별검사는 전국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에서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며, 정밀검사는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 건강보험 적용 하에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항목에 따라 5만~30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면, 안내와 예약까지 도와줍니다.

 

Q&A

Q1. 치매 검사는 꼭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아닙니다. 가까운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서도 간단한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부담 없이 시작해 보세요.

 

Q2. 부모님이 검사를 거부하세요. 어떻게 설득하죠?
A. "기억력 점검 겸 건강검진"이라 가볍게 설명하고, 본인이 동행해 함께 가는 방법도 좋습니다.

 

Q3. 검사 결과가 바로 나오나요?
A. 선별검사는 즉시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신경심리검사나 영상검사는 며칠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Q4. 정밀검사는 꼭 받아야 하나요?
A. 선별검사에서 이상이 나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위해 정밀검사는 꼭 필요합니다.

 

Q5. 검사하면 치매 진단을 꼭 받는 건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치매와 유사한 증상은 많고, 조기 발견 시 관리가 가능합니다. 진단이 목적이 아니라 예방과 대처가 핵심이에요.

 

 

기억은 소중한 자산, 지금이 가장 빠른 때

치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조기 발견'을 통해 손실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소중한 기억을 잃기 전에, 작지만 중요한 검사 한 걸음이 필요합니다. 걱정만 하다 놓쳐버리지 마세요. 가까운 센터에 예약하고, 마음 편하게 받아보세요. 당신의 기억은 지킬 가치가 충분합니다.